北 김정은, 수해 관련 대남 비난…김주애 후계수업? / YTN

■ 진행 : 박석원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 압록강 일대 홍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리 정부와 국제기구의 구호물자 지원 제안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원 의사에는 사의를 표했습니다. 수해 복구에 한창인 북한 내부 사정과김정은 위원장의 행보 등 북한 동향, 짚어보겠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일단 수해 피해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대규모 피해라고 합니다. 섬 하나가 잠길 정도였다 이렇게까지 나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 얼마나 됩니까?

[김용현]
그러니까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북한의 주요 지역 자체가 그중에서 일부, 특히 평안북도의 북쪽, 그리고 자강도의 아래쪽, 이쪽이 물에 잠겼다고 보시면 되는데 압록강 하류 지역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잘 아는 신의주라는 도시가 있죠. 단둥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이 도시가 거의 잠겼다고 봐야 되고. 그다음에 신의주와 단둥 사이에 위화도라고 하는 섬이 있습니다.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으로 유명한 섬이죠. 압록강이 퇴적돼서 만들어진 섬이어서 원래 높이가 그렇게 높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도 수차례 잠긴 지역인데, 여기가 다 잠겼다고 봐야 되고 그다음에 의주군이 다 잠겼다고 봐야 되고요. 그다음에 자강도에 가면 만포시라고 있습니다. 거기도 압록강하고 붙어 있는 곳인데 그 지역도 잠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주변 농촌 그리고 도시, 특별하게 그 지역의 홍수조절 시설이랄지, 이런 것들은 다 망가졌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 측의 북한 수해 피해 상황 보도에 대해서 북한이 지금 발끈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다, 이런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일단 저희가 준비한 화면 보고 이야기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하시면서 어떻게 하나 우리를 깎아내리고 우리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을 하자고….]

지금 보도 상황을 보면 굉장히 상당히 강한 표현을 쓴 것 같은데 저 이후에 이어진 내용을 보면 한국 쓰레기들의 상습적인 버릇과 추악한 본색을 신랄하게 지탄했다, 이런 표현도 나오더라고요. 계속 이런 강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현]
과거와는 다른 북한의 대응이지 않습니까? 과거에는 남쪽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까지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남북관계는 강대강의 대결구도에 완전히 접어들었다, 이렇게 봐야 되겠고 북한에서 특히 김정은 위원장도 남측에 대해서 적대국가, 또는 그 국가 간의 관계를 국가 대 국가, 그러니까 민족은 이제 남북관계에서 없다,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측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하고 있고 또 우리 측의 일부 보도에서 보면 북한에서 인명 피해가 1000명, 1500명 이런 이야기가 나왔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북한이 굉장히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북한 내부의 남측 언론의 보도랄지 스며드는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북한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니까 내부 결속이 중요한 지금 상황에서 남측 언론들의 그런 반응에 대해서 북한이 굉장히 반발하는 그런 모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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