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된 총격범은 연설 무대 건너편 건물의 지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총격범은 ‘토머스 매튜 크룩스’라는 이름의 20대 백인 남성으로 평범한 중산층 출신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격범은 유세 무대에서 130미터 정도 떨어진 건물의 지붕 위에 엎드린 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다렸습니다.
연설이 시작되고 5분 뒤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총격 목격자 : “그가 지붕 위에 있어요! 가지 마요, 이봐! 지붕 위에 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언대 아래로 몸을 숨긴 뒤에도 총격은 여러 차례 계속됐습니다.
잇단 총격은 총성을 들은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총격범 위치를 파악해 조준 사살한 뒤에야 멈췄습니다.
총격범은 20살 백인 남성 ‘토머스 매튜 크룩스’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당원이지만, 동시에 진보 성향 유권자 단체에 15달러 소액을 기부한 기록이 남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평범한 중산층 출신이지만, 정치 성향이 혼재된 가정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니아주의 전형적인 가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지역 양로원 주방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에서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제이슨 콜러/총격범 학교동창 : “잘은 모르지만, 괴롭힘을 당했고 혼자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요즘 애들 잘 알잖아요.”]
한편, 피격 현장에서 희생된 사망자는 50대 전직 소방관이었습니다.
아내와 두 딸과 유세 현장을 찾았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렸다고 펜실베니아 주지사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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